■ 방송일 :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는 SNS, 오늘은 국감장에서 직접 양문석 의원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데, 이현종 위원님. 사과의 메시지를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사과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또 사과의 내용이 중요하겠죠. 어떠한 형식으로 하는가도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양문석 의원의 그날 발언 자체가 이미 논란이 된 지 꽤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악인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항의하러 기자회견도 하고, 시위도 한다는 것이 이미 예고가 되었어요. 그때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당에서는 양문석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까지 냈습니다. 그런데 기자 회견을 하고, 문제가 사회적으로 확산이 되니까 어제저녁인가요? 갑작스럽게 사과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러고는 오늘 국회에서 저러한 이야기를 한 것이죠.
항상 제가 말씀드린 것입니다만 사과라는 것은 정말 진정성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국민들과 국악인들이 양문석 의원의 저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을까요? 정말 밀려서 밀려서, 당이 선거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니까 사과한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처음이면 모르겠습니다만, 양문석 의원의 설화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거의 습관성으로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사과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지금이라도 직접 찾아가서 무릎이라도 꿇든지, 그러한 방식으로 사과를 해야지 저러한 방식으로 한 마디 한다고 해서 사과라고 느낄까요? 저는 전혀 사과라고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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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