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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23일 선거 취소
2025-01-10 15:54 스포츠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출처 뉴시스)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위원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운영위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차기 선거일을 23일로 정했는데,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반발하자 입장을 밝힌 겁니다.

운영위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며 “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 후보자 측에 대한 의견수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운영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문선 후보는 “23일을 선거 기일로 공지한 현 선거운영위의 판단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고, 허정무 후보 역시 “규정 어디를 찾아봐도 선거운영위가 선거일을 결정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어제 밝힌 12일 선거인단 추첨, 23일 선거 등 회장 선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의 재구성 문제를 포함해 추후 회장선거 진행의 전반적인 관련사항을 논의해 다음 주 중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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