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총협은 오늘 오전 9시 충북대학교에서 약 1시간가량 등록금 인상에 관한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국총협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현재 여러 가지 물가 상황이나 정부 사업 계획이 동결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판단 하에 올해 등록금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1인당 교육비 차원에서 국립대학에 대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재정난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 걸음 물러선 겁니다.
국총협은 강원·충북·충남·경북·부산·경상국립·전남·전북·제주대 등 9개 국립대학 총장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충북대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6개 대학의 총장 또는 부총장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