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설 연휴인 27-31일 KTX·SRT를 통한 역귀성자에 최대 40% 운행 요금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9일)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연 뒤 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 귀경길 지원을 위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자체, 공공기관 주차장 제공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궁이나 능원 등 각종 유적지를 무료 개방하고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김 의장은 또 "설 연휴 전 3주간(1월 7일~27일) 배추, 무, 사과, 배 등 16대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한다"며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연계해 주요 성수품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금년도엔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한다"며 "설 성수기는 한시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 원 상당 물품을 구매하면 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