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2004년생, 호주 출신이고 부모는 베트남인입니다. 과거 다른 가수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하면서 국감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오늘 그렇게 했는데, 다음 화면을 볼까요. “‘무시해’라고 직접 들었고 어떤 높은 분은 인사 한 번도 안 받았다.” 결국 처음에는 본인이 말을 이해 못 했다는 수줍은 표정도 있었지만 결국 눈물까지 보인 하니 씨예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처음 들어갈 때는 약간은 여유 있어 보이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국감장에 들어서는 모습도 포착이 되었고, 한창 질의응답이 진행될 때는 김주영 대표의 말에 반박을 하면서 “조치가 충분했다.”라는 이야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또박또박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시해”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고, 그 CCTV 영상이 석연치 않은 경위로 삭제가 된 것 같다. 왜 8초밖에 없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사 측이 거짓말을 하는 증거까지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상당히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자리가 힘들기는 힘들었나 봅니다.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친 것인지 마지막에 더 할 말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하니까 울컥 눈물을 흘리면서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인간적으로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본인의 그룹뿐만 아니라 동료, 선후배, 동기, 연습생들 모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국감장에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 관계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근로자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어린 아티스트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꿈을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데, 하니 씨의 말에 어른들이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어른들 싸움에 어린 아티스트가 너무 상처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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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