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김정은 주재의 무인기 사건 대책 회의에서 아마 본인 머리 위로, 본인들은 우리 쪽에서 무인기를 보냈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명분으로 삼아서 북한이 저렇게 경의선 폭파까지 감행한 것일 테죠. 그런데 무인기를 두고 오늘 국정감사에 누가 저 무인기를 날렸나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화면을 만나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국감에서 나온 이야기는 우리가 날려 보냈다기보다는 그만큼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가 만든 무인기와는 조금 기종이 다르다는 것인데요. 군사 전문가인 김민석 전 대변인은 무인기의 정체, 날려 보낸 주체를 개인적으로 누구로 판단하세요?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
일단 모양으로 보면 2014년 이후에 북한이 대한민국으로 날려 보낸 무인기와 모양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실제로 팔고 있는 무인기와도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날렸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국방부가 일단은 부인했거든요. 사실을 가지고 부인을 하지는 않겠죠. 물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애매한 말을 했지만, 국방부에서 작업하기는 쉽지 않았을 테고. 북한 스스로 저것을 했다고, 자작극이라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 북한이 어떻게 보면 ‘옥죄기 작전’을 하고 있거든요. 북한이 여러 가지로 어렵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발을 해서 자꾸 위기를 고조시키고, 미국 대선 이후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누가 날렸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한민국에서 날렸다고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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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