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파리올림픽 이후 두 달 만에 나선 국제 대회에서 첫 경기를 가볍게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세계 38위와 만났던 첫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인데요. 그런데 안세영 선수의 신발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배드민턴협회에서는 후원사 물품 사용 강제 논란이 일었던 이후에 안세영 선수에게는 신발을 자유롭게, 원하는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정작 안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는 원래 불편하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던, 협회에서 신으라고 강요를 했던 신발을 신고 경기를 치렀다고요?
[양지민 변호사]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만 특정 브랜드의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은 사실상 제약이 있고, 본인만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해서 특혜를 받고 예외가 된다는 것은 안세영 선수의 입장에서도 애초에 목소리를 낸 이유, 원하는 바는 아니라는 것으로 풀이가 될 수 있겠고요. 사실 전국체전에 나갔던 앞선 경기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브랜드의 신발을 신었어요. 그것은 국가대표로서 참가를 한 것이 아니라 개인 신분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아무런 제약이 없었는데, 이번 스웨덴 오픈의 경우에는 국가대표 신분으로 참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대로, 본인이 후원사의 신발을 신도록 사실상 강제되어 있던 것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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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