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황순욱 앵커]
어제 제주도 동쪽 방향, 한일 방공식별구역의 중첩 구역이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세 나라가 연합으로 공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북한이 ICBM 발사 도발을 했죠.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초음속 전략 폭격기 B-1B가 참여한 것입니다. 제목을 보시죠. ‘죽음의 백조’라고 알려져 있는 B-1B, 12,000여 km를 미국 본토에서 날아와서 어마어마한 위력의 핵폭탄과 벙커버스터를 투하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B-1B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4번째인데, 김정은이 무서워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어요. B-2 폭격기, B-1B, 그리고 벙커버스터, 이러한 것들을 제일 두려워하죠?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B-2나 B-1B는 전략 폭격기입니다. 거기에 B-52까지 들어가면 3대 전략 폭격기라고 하는데요. 지금 소개해 주신 B-1B는 글자 그대로 ‘죽음의 백조’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B-1B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최고 속도가 마하 1.3, 시속으로 따지면 1,530km거든요. (저렇게 덩치가 큰데 그렇게 빨리 나나요?) 덩치가 큰데 빨리 달리기 때문에 괌에서 이륙하면 2시간 이내에 평양 상공까지 들어갈 수 있다. 속도가 빠른 데다가 무장 장착이 57t이에요. 물론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지만, 유사시에는 핵무기 탑재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방공망이 사전에 포착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B-1B에 장착된 폭탄만 가지고도 김정은과 관련된 시설들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두려워하는 무기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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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