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오늘 전현희 최고위원이 생중계에 반대하면서 어떠한 이유를 댔느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의 주범이고, 이재명 대표는 정치검찰 탄압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생중계 불가론을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철저한 자기중심적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사람은 나빠서 저렇게 해도 되고, 우리 사람은 탄압받았으니까 안 되고, 제가 반대로 이야기를 해 보죠.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인데 이미 14개의 혐의와 관련해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람에 대한 재판, 더군다나 내용 자체가 국정농단이 아니라 개인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의 개인적인 혐의에 대한 판단, 재판 전 과정을 공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판사가 어떠한 판단을 내리는지, 그 과정을 보자는 것이거든요. 저것이야말로 본인 중심적인 이야기이고, 오늘 보니까 민주당은 새로운 기구를 하나 띄웠더라고요? 사법정의위원회인가요? 기존의 검찰 압박으로는 부족하고, 이제는 법원의 판단으로 넘어가니까 법원에 압박을 넣기 위한 기구를 만든 것 아닌가 의심이 들기는 하는데요. 아무리 그렇지만 법원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 저는 이렇게 기구까지 만들어서 한다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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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