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두 달 정도 남았나요?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방문, 그러니까 바이든 현 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영부인 간의 회동은 불발이 되었습니다. 8년 전 영상부터 먼저 만나보고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8년 전 당시 1기 트럼프 시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두 사람의 백악관 회동 모습을 보여 준 이유는, 이번에 멜리니아 여사가 본인 선약이 있기 때문에 바이든 현 대통령의 백악관 초대에 응하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도 이러한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것보다 더 중요한 선약이 어디 있을까요? 아마 가고 싶지 않아서 저러한 이야기를 한 것이겠죠. 미국 대통령은 전통에 따라서 취임하기 이전에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백악관을 방문해서 서로 인사하는 관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충 인수인계 비슷하게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백악관을 비워줄 때 대통령은 본인의 책상 위에 후임 대통령을 위한 편지를 한 장 써 놓고 갑니다. 그것이 미국 대통령들의 인수인계 전통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같은 경우 멜라니아 여사가 가지 않겠다는 것은, 아마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에 대한 무언가 껄끄러운 관계 속에서 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관계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겼는데, 이후에도 굉장히 관계가 서먹했잖아요. 그러한 관계를 아마 반영하는 것일 텐데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러한 것은 의례적으로라도 영부인들끼리 사실 만나서 인수인계를 해 주어야 할 텐데요. (기분이 나쁘더라도 사진 한 장씩은 다들 찍잖아요.) 그렇죠. 그것이 본인의 정치적 임무라고 생각을 하는데, 선약이 있다?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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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