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닷새째인 2일 여객기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가족 품으로 전달됩니다.
수습당국에 따르면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지점에서 수습한 유류품 1000여 점 중 200여 점을 이날부터 유가족들에게 인도할 계획입니다.
유류품 대부분은 네임택이 붙어 있는 여행가방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일부 전자기기도 소유자 확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전자기기의 경우 유가족 입회 하에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참사 발생 원인 분석 등 수사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유류품 추가 수습 작업도 이어나갑니다.
전날 당국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찰 37명, 소방 16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의 사고 수습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