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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최상목 대행에 경호처 협조 지휘 재요청”
2025-01-04 17:10 사회

 지난 3일 출근하는 오동운 고위공직자수사처장 모습 (사진 / 뉴시스)

-공수처, 내일 윤 대통령 체포 재시도 가능성
-공수처, 대통령 경호처장에 오는 7일 출석 2차 통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오후 5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경호처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다시 보냈습니다.

공수처는 이날 기자단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경찰과 함께 어제 오전 8시쯤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 진입해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에 가로 막혀 5시간 30분 만에 집행을 중지했습니다.

공수처는 관저 진입 하루 전인 그제에도 최 대행과 대통령실 등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대행 측은 “대통령실과 경호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다’는 취지로 회신했습니다.

공수처의 이번 체포 협조 재요청에 따라 이르면 내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 시한은 오는 6일 월요일까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과 공수처가 참여한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응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오는 7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재통보했습니다. 김성호 대통령 경호차장에 대해선 8일 출석을 재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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