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3주 연속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일(1월 1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4.4%, 민주당은 45.2%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4.8%), 개혁신당(3.1%), 진보당(1.1%) 순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12월 4주차)보다 3.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 실시된 지난해 11월 4주차(32.3%) 조사와 오차범위 내 수치입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6%p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8p%로 15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난 12월 2주차 조사에서 양당의 격차는 26.7%p에 달했습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58.5%'가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34.8%)'를 앞섰습니다.
직전 조사(12월 4주차)와 비교하면 교체론은 1.9%p 하락했고, 연장론은 2.5%p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5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