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인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날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다"고 한 발언을 빗대 공세를 편 겁니다.
그러면서 "파괴는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8건의 사건에서 12개의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자신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며 사실상 사법시스템을 파괴해 온 당사자가 이 대표"라고 꼬집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영장집행 협조를 압박하며 탄핵을 거론하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질서파괴 행위', '제2의 내란행위'에 대해 엄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한다"며 "또 탄핵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건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29번 탄핵했으니 기어이 30번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제 경제부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까지 암시하며 경제 파괴까지 자행하겠다는 태세"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