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연 홍광호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습니다.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이번 공연에서 '지킬 / 하이드' 역에 홍광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홍광호는 대표 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얼라이브2(Alive 2)'를 비롯한 여러 뮤지컬 넘버를 풍부한 성량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했습니다.
기자가 지난 크리스마스 날에 본 공연에서 홍광호는 마치 '뿌리 깊은 나무'를 보는 듯 했습니다.
노래와 연기는 단단한 기본기 위에 쌓아올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홍 지킬의 묘미는 '커튼 콜'까지도 계속되는 다른 배우들과의 조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계원예고(연극영화학)와 중앙대(연극학 학사)를 졸업한 배우 홍광호는 지난 2008년 <지킬 앤 하이드>에 첫 출연한 이래 이번이 5번째 프로덕션 출연입니다.
신춘수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고 오디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5월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