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지난 5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경호처제공)

경찰이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세번째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7일 박 처장에게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4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7일 2차 출석을 요구하자 "변호사 선임이 안돼 출석이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