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과 절차보다는 당대표 사법리스크 시간표에 맞춰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현 상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이런 태도는 즉시 멈추기 바란다"고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나라 전체를 극단적 분열로 내모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와 사법은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압박하며 '법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 세상에서 법 앞 평등을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딱 1명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겠나. 바로 이 대표"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존재 자체가 형사소송법 교과서 수준인 이 대표는 재판 지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6개월 안에 끝났어야 할 공직선거법 1심 재판이 무려 2년 2개월 만에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국민 모두는 적법절차의 원칙에 따라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사법부의 시계 바늘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돌아가야 한다. 이 대표 공직선거법 2심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