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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서 활용될 AI 기술 조명…CES 개막 초읽기
2025-01-06 16:11 경제

 삼성 퍼스트 룩 2025 행사에서 설명 중인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 4천여 개의 기업이 참석하는 CES2025 키워드는 'AI'입니다. 특히 작년엔 기술 소개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실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AI 기술이 조명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을 비롯해 900여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참가한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상황별로 개인화된 홈 AI 경험, 차량과 선박 등으로 확장되는 홈 AI의 진화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에너지·시간 절약, 건강 관리, 가족 케어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한 ▲효율적인 집 ▲건강을 챙겨주는 집 ▲사랑하는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집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 등 5가지 유형의 집이 전시됩니다.

삼성전자는 개인 공간 뿐 아니라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으로까지 점차 확장하는 모습도 선보일 전망입니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매장과 오피스,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비즈니스 설루션을 제공합니다.

 CES2025에서 선보일 SK 전시관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섭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최고 경영진도 대거 방문합니다.

'AI 토털 설루션'을 강조하는 최 회장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이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잇따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6년 만에 CES 현장을 방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의 기조연설도 내일(현지 시각) 예정돼 있는데, 국내 대기업 총수 중에는 유일하게 CES에 참석하는 최태원 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테마 전시 구역에서 AI 기반의 기술·서비스 콘텐츠를 공개합니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현장에서 시연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발표합니다.

 CES2025에서 선보일 LG전자 전시관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CES 2025의 주제를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으로 정하고, AI 홈을 구현하는 다양한 가전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AI 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합니다.

잠을 자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겁니다.

아울러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통해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이나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의 실시간 번역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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