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의 대북전단 살포 의혹과 관련해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면 경의선·동해선 폭파 시에 파편물들이 남측으로 많이 넘어왔는데 그때 북한으로 사격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 좋은 기회를 놔두고 왜 우리가 남측으로만 경고 사격을 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실장은 "우리 군은 국민을 보호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