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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공수처, 국민과 싸우려 들면 안 돼…무리한 대통령 체포 시도 자제해야”
2025-01-03 09:47 정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데 대해 무리한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무리하게 시도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지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하려 하다가 오히려 국민과 싸우려 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위법 논란을 촉발하고 있는데, 이미 탄핵 찬반으로 사회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훼손하는 수사는 향후 사회갈등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권남용을 통한 내란죄 수사를 자임하면서 체포영장까지 청구했다"며 "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증 들고 포크레인까지 운전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내란죄 수사권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공수처는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은 대통령실과 대화를 통해 적절한 시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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