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발부 이후 사흘 만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3일 "괴뢰한국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초유의 탄핵사태가 연발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어 "괴뢰한국은 정치적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으로 되어버렸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내란범죄 사건 수사가 각 방면으로 추진되어 그 진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지만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자기의 죄과를 전면부정하고 수사에 불응하고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여야간 정치 갈등도 조명하면서 "'국민의힘' 패거리들도 저들의 더러운 당리당략을 위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발급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내란범죄를 비호두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야당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합동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을 당장 체포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대통령 탄핵 집회 역시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보도하며 "새해에 들어와서도 서울에서는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이라는 구호 밑에 대규모적인 초불집회와 시위, 시민대행진 등 항의행동들이 연일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