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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선거 나선 허정무 “가처분 신청 기각돼도 완주”
2025-01-03 14:22 스포츠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처 뉴스1)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법원에 제기한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도 선거 과정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오늘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하다가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운동장 상태가 나쁘다고 중단하는 사례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허 후보는 선거가 온라인 방식 없이 오프라인 투표로만 이뤄지는데, 투표권을 가진 프로축구 지도자 및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에 떠나면서 선거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며 온라인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선거운영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허 후보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허 후보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지만, 축구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이나 축구인들이 많은 것을 모르고 있어 이를 알리고, 이번에는 어떻게든 (선거를) 치르더라도 다음부터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가처분 신청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신문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열어놓고 있다. (신 후보와) 한국 축구를 위한 마음이 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허 후보가 낸 ‘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공판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이틀 전인 6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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