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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경호처 직원·군인 총 200여 명이 집행 막아”
2025-01-03 14:45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경호처 직원이나 군인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은 상황이라 도저히 진입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오전 7시 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의 저항으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과천청사 브리핑에서 "현장 상황이 어떤 식으로든 (경호처와 군 인력) 숫자를 넘어서 뚫고 가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개인 화기를 휴대한 인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3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한 후 공수처 관계자들과 경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버스가 막은 상황을 지나가는데 계속 몸싸움이 있었던 걸로 안다.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200명 넘는 인원이 다 팔짱을 끼고 막은 상황이었다"며 "혹시 모를 부상 우려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호처 인원보다 공수처와 경찰 투입 인원이 훨씬 작은 것을 두고 '작전상 판단을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우리가 평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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