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수처는 오전 7시 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의 저항으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과천청사 브리핑에서 "현장 상황이 어떤 식으로든 (경호처와 군 인력) 숫자를 넘어서 뚫고 가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개인 화기를 휴대한 인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버스가 막은 상황을 지나가는데 계속 몸싸움이 있었던 걸로 안다.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200명 넘는 인원이 다 팔짱을 끼고 막은 상황이었다"며 "혹시 모를 부상 우려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호처 인원보다 공수처와 경찰 투입 인원이 훨씬 작은 것을 두고 '작전상 판단을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우리가 평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