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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체포 막아낸 대통령…한국 정치 불안 고조”
2025-01-03 19:38 국제

[앵커]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의 정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는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집중 보도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수사관들이 대통령 관저에 도착하자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별도 코너를 만들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탄핵된 대통령이 체포 시도를 막아냈다"며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혼란이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함에 따라 더 많은 정치적 불안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적으로 탄핵 찬반 세력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 국면에서 계엄령 이후 한국의 정치 위기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트럼프 신행정부 집권과 한국의 위기가 겹치면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억제 측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 경호처와 공수처의 대치 상황에 대해 '위험한 드라마'라고 표현했고, CNN은 윤 대통령을 '반항적'이라는 표현을 써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례 없는 체포"라며 "윤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적으로 고립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는 "합법적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병력이 막고 있는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는 등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에 외신들도 하루종일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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