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윤 대통령 측, 공수처장 포함 150여 명 고발 예고
2025-01-05 19:02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엊그제 있었던 1차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공수처장과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 150여 명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장 재집행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공세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공수처와 경찰 체포팀 150여 명을 투입해 윤 대통령 체포에 나섰던 수사팀.

오늘 윤석열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대상에는 관저에 투입된 체포팀은 물론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호영 경찰청장 권한대행, 김선호 국방부장관 권한대행도 포함됐습니다.

체포팀이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문을 부수고 침입해 경호처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군사시설보호법 등을 어겼다는 겁니다.

경호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관저 경호요청을 거부한 경찰청 차장과 국방부 차관은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정당한 법절차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진한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 다 받을 거고 정당한 체포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집행 대해서는 다 받고 다 밝힐 겁니다. 대통령이 피하면 뭘 피하겠습니까."

하지만 이번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무집행의 적법성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 측은 체포팀 경찰관들이 1급 국가 보안시설인 대통령 관저를 불법 촬영했다며 추가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헌법수호 책무’에 따라 법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