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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은 범죄 아냐”…육필 원고 공개

2025-01-15 14:52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초에 육필로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글’을 오늘(15일) 오후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게시글에는 “새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했다. 육필 원고 그대로 올려드린다”며 사진도 함께 실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라며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정 선거 의혹도 재차 밝혔습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라며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라며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킨다”며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국회 탄핵소추단이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한 것에 대해서도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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