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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홍장원·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 시작…의도 다분”

2025-02-06 17:28 사회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때문에 이른바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곽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끝나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제(4일)와 오늘 상황을 보니 지난해 12월 6일 홍장원 공작과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 TV 출연부터 이 내란죄와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전날 검찰에서 다 얘기해놨는데 10일 오전 대통령을 생각해 감추는 척하면서 오후에 두 번 통화했다고 말한 것 자체도 다분히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 신문에서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40분쯤과 4일 새벽 12시 30분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두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내가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한 것은 당시 TV 화면으로 국회 상황이 혼잡해서 현장 안전 문제에 대해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곽 전 사령관이) '의원'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의원으로 이해했다는 거지 제가 의원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가 ‘인원’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하는데, 사람이란 표현을 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란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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