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요.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가 박빙 구도인데, 2030세대 여론은 좀 달랐습니다.
특히 20대 과반이 정권 연장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정권 교체 여부를 두고 여론이 접전 양상입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여권의 정권 연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5.2%, 야권의 정권 교체 응답은 49.2%였습니다.
2030세대, 청년층 민심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정권 연장론에 힘을 실은 20대는 52.9%로 절반을 넘어섰고, 정권 교체 지지는 38.8%로 감소했습니다.
30대도 28.2%였던 정권 연장론 응답률이 15.9%P 상승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정권 연장에 지지하는 2,30대 여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사법 절차를 둘러싼 대통령 측의 불공정 논란이 청년층에 호소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탄핵 반대 집회에 청년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연일 청년층 겨냥한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젊은 세대, 또 국민들한테 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
한 여권 관계자는 "각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세대 여론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