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부산 기장군의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15일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화재 신고자로부터 B동 1층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PT룸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당초 화재 시작점은 실내 수영장 인근으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수사전담팀은 공사 현장에서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던 작업자 6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지상 1층 바닥 배관 구멍으로 연기가 유입된 뒤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술을 확보한 단계이므로, 정확한 사실 여부는 합동정밀 감식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합동감식은 16일 오전 10시30분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17일에는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이 진행됩니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는 불이 나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