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부천시에 첫 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과학고 개교를 시작으로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발돋움한다는 포부입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부천 과학고, 부천이니까!"

76만 부천시민의 염원인 부천과학고 설립이 현실이 됐습니다.

교육부는 부천 과학고가 포함된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요청에 동의했습니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와 연계한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과 학교 전환의 구체적 방안 제시 등을 높이 샀습니다.

과학고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부천시 인구의 10%에 달하는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과학고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도 뜨거웠습니다.

이로써 부천시는 세 차례 도전 끝에 과학고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오는 2027년 현재의 부천고등학교가 부천과학고등학교로 전환됩니다.

로봇산업과 연계한 전공은 물론, 예술고등학교 등과 접목한 창의 융합형 교육과정이 들어서게 됩니다.

[조용익 / 경기 부천시장]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천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관계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철저히 준비를 잘해서 2027년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부천시는 부천로봇산업연구원 등 관내 연구개발 기관과 대학, 반도체 기업과 함께 학생들의 연구 및 인턴십 활동을 지원합니다.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지역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과학고 설립을 계기로 과학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미래 첨단산업과 연계한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나간다는 포부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