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국민의힘 당적으로 군수 선거에 나가기도 했었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채용 비리는 해당 행위라며 징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국민 반감이 워낙 크다는 이유였습니다.
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자녀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어제 열린 윤리위 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김 전 총장 징계 안건이 긴급 상정됐습니다.
"자녀 채용비리 의혹은 워낙 국민 반감이 큰 사안"이고, "기소까지 됐으니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등 징계 회부 의견에 전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상원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채널A 통화)]
"(김 전 총장) 자제 특별 채용과 관련해서 당 이미지 훼손이라든가 품위 유지 문제 때문에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김 전 총장은 지난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순입니다.
한 윤리위 관계자는 "적어도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나올 걸로 본다"고 했습니다.
윤리위는 김 전 총장에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징계수위는 다음 회의인 다음 달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