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尹 탄핵심판의 날’ 갑호비상…기동대 2만명 투입

2025-03-14 14:16 사회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기동대 2만여명을 투입합니다.

경찰청은 14일 오후 2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선고 전일부터 서울경찰청 등은 '을호비상' 등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선고 당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 동원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갑호비상은 치안 사태가 악화하는 등 비상 상황 시 발령하는 경찰 비상 업무 체계로,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근무입니다.

특히 경찰은 전국에 337개 기동대 2만여 명을 투입하고 기동순찰대·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기동대와 안전펜스 등 질서 유지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전담 경호대와 형사,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해 헌법재판소와 재판관의 안전을 지킬 예정입니다.

기동대는 선고 전후 폭력 시위 발생에 대비해 신체보호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분사기 등을 지참해 필요시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캡사이신을 사용한 건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가 마지막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