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내달 23일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

2025-03-14 17:12 문화

 사진=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기념 음악회가 열립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885년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한 지 140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들 두 선교사는 지난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제물포항을 통해 한반도에 처음 도착했고, 한반도에 선교사들이 처음 발을 디딘 이 때부터 한국교회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한국교회 140주년 기념사업은 기념식과 칸타타, 다큐멘터리 제작과 방영, 학술 심포지엄, 근대문화유산 탐방 등으로 이뤄지며, 이들 사업은 13일 대표회장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우선 기념 음악회 '빛의 연대기'는 다음 달 23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립니다. 웅장한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복음의 빛이 한반도에 전해진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신앙 여정을 칸타타 형식으로 그려냅니다.

한교총은 "이를 통해 복음이 대한민국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방향을 조망하며, 신앙 전통의 계승과 다음 세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념식도 개최합니다.

<한국기독교 140년 역사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서는 국내외 신학자와 역사학자들이 참여해 한국기독교의 사회적 역할과 한국교회의 비전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합니다.

또 기독교 근대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선교사들이 세운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등 한국 사회의 근대화에 영향을 준 선교 유적지를 방문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교총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한국기독교의 지난 140년을 돌아보며, 미래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하고,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