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MG손보 매각 또 불발…메리츠화재 인수 포기 통보

2025-03-13 11:01 경제

 (사진=뉴시스)

금융위원회는 오늘(13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예금보험공사에 MG 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자 지위 포기를 반납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도 공시를 통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19일 예보에 실사 및 고용조건 등에 대한 엠지손보 노조와의 합의서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합의서에는 노조의 실질적이고 완전한 협조, 수용 가능한 고용규모와 위로금 수준 등을 담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까지 조치가 없으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후 협상 단계에서 메리츠화재가 남은 MG손보 직원의 10% 고용승계를 제안했지만, MG손보 노조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매각이 또 무산되며 청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매각 절차 지연으로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