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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교육비 29조2천억 ‘역대최고’…교육부 “송구”

2025-03-13 13:20 사회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건물에 학원 간판이 즐비하게 설치돼있다. 사진=뉴시스

학생 수는 줄고 있는데 지난해 사교육비가 29조 2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물론 참여율, 참여 시간도 모두 늘었습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13일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27조 1000억 원에서 2조 1000억 원(7.7%) 증가했습니다.

2023년 521만 명이었던 학생 수가 지난해 513만 명으로 8만 명 감소했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더 늘었습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47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 원(9.3%) 증가했습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월 59만 2000원으로 전년(55만 3000원)보다 7만 2000원(7.2%) 늘었습니다.\

초등학생이 50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9.0%(4만 2000원) 늘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중학생은 월평균 62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5.3%(3만 2000원) 증가했습니다.

고등학생은 77만 2000원으로 4.4%(3만 2000원) 늘었습니다.

전체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전년(78.5%)보다 1.5% 포인트(p) 올랐습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당 참여 시간은 7.6시간으로 역시 전년 7.3시간보다 0.3시간 증가했습니다. 2007년 7.8시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교육부는 상승하는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에 대해 송구하다며, 물가상승률 아래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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