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오후 1시부터 철강에 25% 관세…한국 쿼터 폐지

2025-03-12 07:4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론 브리핑을 들으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시부터 시행됩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명한 '미국으로의 철강 수입 조정' 행정명령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모든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예고대로 관세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한국 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번 철강, 알루미늄 관세가 처음입니다.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협상 끝에 수출량을 제한하고 면세 혜택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기존 쿼터제는 폐지하고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적용받습니다.

알루미늄 수출품은 트럼프 1기 당시 때 10% 관세가 부과됐는데, 25%로 상향됩니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철강 수출액 332억9000만 달러의 약 9%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4월 2일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대미 관세가 미국보다 네배 높다고 주장한 만큼 한국이 주요 타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