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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됐다

2025-03-11 10:53 문화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사진=국가유산청)

전남 곡성군 소재 태안사에 있는 '곡성 태안사(泰安寺) 적인선사탑'이 국보로 지정됐다고 국가유산청이 오늘 밝혔습니다.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의 동리산문(桐裏山門)을 세운 적인선사(寂忍禪師) 혜철(785∼861)이 입적한 뒤, 유골을 안치한 석조물입니다.

적인선사탑은 여러 개 석재를 짜맞춰 조립한 기단을 조성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탑의 전형적 형태로, 탑 맨 아래 쪽에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을 양각으로 조각돼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며. 목조 건축의 지붕 형상을 본떠 조각한 옥개석은 전통 한옥의 처마 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당대 최고의 석공이 시공했을 것으로 추정돼 예술·기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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