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40대 초등교사가 호송되기 전 휠체어를 타고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 1]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초등교사의 신상정보가 내일 공개됩니다.
대전경찰청은 오늘(11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사 명 모 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신상정보 공개는 관련법에 따라 피의자에게 통지한 날부터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고 공개해야 하지만, 명씨가 서면으로 이의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예기간을 두지 않게 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내일(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신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학원에 가려던 8살 김하늘 양을 유인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양을 살해하고 자해한 명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자 지난 7일 명 씨를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