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늘(1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2025년도 청년고용 포럼 1차 회의에서 1년 이상 '쉬었음' 경험이 있는 청년 3천189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이상 '쉬었음' 경험이 있는 청년 38.1%가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 쉬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교육·자기계발(35.0%),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번아웃'(27.7%), 심리적·정신적 문제(25.0%)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중 일 경험이 없고 미취업 기간이 길수록, 또 과거 일자리가 저임금·저숙련·불안정할수록 '쉬었음' 상태로 남아있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쉬었음 상태가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77.2%에 달했습니다.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충전'이라는 인식보다 구직 의욕을 잃게 만드는 힘든 시간이라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응답자 대부분이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주로 직장이나 조직에 소속돼 정기적으로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급여와 근무시간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