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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발 비용절감 여파로 미군 유해 신원확인 중단

2025-03-11 14:17 국제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사진 출처 : AP/뉴시스)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추진하는 비용절감의 여파로 실종된 한국전 참전 미군 장병들의 유해 신원 확인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현지시각 9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육군의 의뢰로 장기실종 미군 장병들의 가족과 친척에 대해 유전자 추적조사를 해오던 민간 조사관들에 대한 보수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전과 베트남전, 제2차 세계대전 등에 참전한 병사로 추정되는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부효율부가 비용을 절감하겠다면서 상당수 기관에 대해 정부구매카드의 구매한도를 1달러(1460원)로 낮추는 등 사실상 정지시켜 버린 탓에 발생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정부구매카드 장수가 아직도 공무원 수의 두 배 가까이 된다"면서 "의심스러운 지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정부효율부가 지난 5일까지 정지시킨 정부구매카드는 16개 기관의 14만6000장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 연구개발 업무가 중단됐으며, 식품의약품청(FDA)에서도 검사 등 실험에 필요한 개인 보호장비와 표면 살균에 쓰이는 에탄올 등 기본적인 실험실 소모품의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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