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KBO는 14일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서준원에 관해 심의했다"며 "지난해 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최종제재에 대해 심의했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O 규약 제151조는 선수, 감독 등이 성폭력과 도박, 그리고 음주운전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무기실격은 KBO가 처분을 철회하지 않는 한 그라운드에 설 수 없는 처분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이던 서준원은 지난 2022년 미성년자로부터 받은 신체사진으로 성 착취물을 만든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서준원은 또 지난해 5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술을 마시고서 차를 몰다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롯데 구단은 지난 2023년 3월 서준원을 방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