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진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은 어디까지 진행이 됐을까요?
다음주에도 매일 평의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선고일정 논의를 아직 시작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늘로 변론이 종결된 지 17일째입니다.
헌법재판관 8명은 매일 오후 2시에 모여 평의를 여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오전에는 각자 기록을 검토하고, 이걸 토대로 오후에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겁니다.
일각에선 다음 주 초반 헌재가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2-3일 뒤 선고기일을 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 아직 재판관 평의에선 선고기일 지정에 관해 논의를 시작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각자 인용 또는 기각 의견을 밝히는 평결에 이르지 못 한 재판관들은, 다음 주엔 매일 평의를 열 계획입니다.
아직 결정문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를 두고 토론을 이어가는 단계인 겁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 선고기일 지정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재판관들은 주말엔 평의를 하지 않는 대신, 자택에서 기록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