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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탄핵 힘 실릴 것…‘8대 0’ 인용”

2025-03-14 19:13 정치

[앵커]
민주당은 어제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헌재 심판 결과를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기각이 아닌 8대 0에 주목하며, 윤 대통령 탄핵도 만장일치로 인용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줄탄핵 공세에 줄거부권이 더 문제라며 맞섰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 헌법재판소가 내린 4건의 만장일치 탄핵 기각 결정으로,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윤석열 탄핵 파면선고가 거의 8 대 0으로 날 가능성을 훨씬 강화시켜 준 그러한 결론이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을 단정할 수 없다"고 적시한 걸 두고, 대통령 측이 계엄 선포 이유로 든 '탄핵 남발' 주장이 안 받아들여졌다고 해석한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충분히 탄핵할만한 사유가 있고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히려 윤 대통령 이야말로 29번 줄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이승만 이후 가장 많은 거부권"이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헌재를 향해 계엄의 부당성을 강조한 겁니다. 

하지만 비명계에선 줄탄핵 사과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뉴스A 라이브)]
"탄핵을 남발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계엄하는 원인이 됐다고 했으니 당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리라 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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