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제 만나러 갑니다’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 이현서…그녀가 여러 가명을 써야 했던 파란만장한 사연은?

2025-03-14 14:49 연예

오는 16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책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의 저자인 탈북민 이현서 씨의 사연에 대해 알아본다.

13년 전 이만갑에 출연했던 이현서 씨가 자서전으로 뉴욕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돌아왔다. 게다가 현서 씨는 탈북민 대표로 백악관에 초청되어 트럼프에게 자신의 책을 권하기까지 했다는데. 트럼프 앞에서 그녀가 당당히 소개한 자서전의 제목은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 어린 시절부터 북-중 접경 지역에서 자랐던 그녀는 늘 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결국 삼촌이 있는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는데. 하지만 그 길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탈북으로 중국에서 ‘신분 없는 삶’을 살게 된 현서 씨는 중국의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거처를 옮길 때마다 새로운 가명을 썼고 총 7개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수없이 많은 고비를 넘기며 총 1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중국에서 생활하던 그녀는 어느 날 운명의 남자를 만나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처음으로 그의 고향인 서울에 가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현서 씨는 결국 2008년 한국행에 성공하게 되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가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세기의 러브 스토리와 7개의 이름을 가질 수밖에 없던 사연을 조명한다.

한편, 한국에서의 정착 생활과 함께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현서 씨는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북에 있는 가족들을 탈북 시키는 것. 제3국을 통해 가족들을 탈북 시키려고 했었지만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는데. 하필 그 해가 중국 건국 60주년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다고 전해져 긴장감을 더한다. 결국 현서 씨 가족이 탄 버스가 멈추더니 총을 멘 군인들이 신분증 검사를 위해 버스에 올라타기 시작했다는데. 게다가 탈북 도중 가족들은 실제 북송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기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현서 씨 가족의 탈북 과정이 이날 이만갑에서 공개된다.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함께 새 출발하게 된 현서 씨. 그런 그녀에게 꿈 같은 일이 또 한번 찾아온다. 바로 탈북민 최초로 TED 강연 제안을 받게 된 것. 그녀는 화려한 역사와 라인업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북한의 실상과 탈북 후 중국에서 느꼈던 고충에 대해서 낱낱이 고발했고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그녀의 강연 무대 영상은 누적 조회수 4,9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단숨에 세계적인 유명 인사로 등극했는데. 특히, 현서 씨는 이 영상이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그저 평범한 탈북민이었던 이현서 씨의 인생을 180도 변하게 만든 TED 강연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만갑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본다.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의 저자, 탈북민 이현서 씨에 대한 이야기는 3월 16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