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민의힘, 대선 모드 공식화…곧 선관위 구성

2025-04-06 18:57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국민의힘이 본격 대선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빠른 태세 전환에 나선 겁니다.

가장 먼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재신임하면서 당 내부 수습에 나서는 한편, 이르면 내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후보 등록 개시를 공고할 예정입니다.

서둘러 대선 레이스로 국면을 전환해서 반전을 꾀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의 첫소식, 백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주말에도 국회 회의장에 속속 도착합니다.

지도부와 15명의 4선 이상 중진들이 함께한 회의에서는 당의 빠른 조기대선 체제 돌입이 논의됐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상실감이 큰 우리 지지층들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같이 모시고 가는 길, 그리고 대선을 위해서는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서 확장하는 일. 이런 여러가지 얘기들…."

회의에서는 일부 중진 의원이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자"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선 중진 의원들도 별도의 회의를 열고, 60일 남짓한 대선 국면에서 당의 분열을 막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곧바로 소집된 비공개 의원총회는 현재의 비대위 체제로 대선을 치르는 데 일단 뜻을 모았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 당내 대선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현재 지도부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대선 일정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해달라는 의미에서 다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했습니다.

내일 당 선관위 구성이 완료되면, 곧바로 대선 예비후보 모집도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현재 예비후보만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당장 이번 주 중 1차 컷오프를 하는 등 빠르게 경선 구도를 확정해 흥행몰이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