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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0명에도 “계속 싸운다”

2025-04-20 19:26 사회

[앵커]
정부가 의대 증원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결정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오늘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강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숭례문 인근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로 전국에서 모인 의사와 의대생들입니다. 

[박단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우리 자랑스러운 후배들, 학생, 선생님들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정부가 한 발 양보한 내년도 의대 증원 계획 철회는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며 예정된 총궐기대회를 강행한 겁니다. 

[최정섭 /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학생들 복귀 명분을 주려면 확실히 해야지, 이게 무엇입니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의료개혁 정책을 전면 재논의하라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회장]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정부는 의사 탓만 하고 있습니다. 그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습니다."

또,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하고 제대로 수업과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이선우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대위원장]
"(의대 증원은) 의료 시스템이나 현장에 대한 목소리, 그 두 가지에 대한 고려 없이 탁상에서만 노는 문과 관료들의 태만과 무능력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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