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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곧 의총 돌입…후보 교체 여부 결정

2025-05-09 19:46 정치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속 모이고 있는 의원총회장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계속 김문수 후보냐,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냐가 오늘 밤 이 의총장에서 가닥을 잡게 됩니다.

조민기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뒤 오후 8시부터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의원들은 속속 국회 의총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권영세, 권성동 국민의힘 지도부도 의총장으로 이동할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김문수냐, 한덕수냐 묻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잠시 뒤 의원총회에 보고됩니다.

국회 경내 비상 대기를 이어가는 의원들 얼굴에선 긴장감도 엿보였습니다.

의원들은 오늘 의총이 사실상 국민의힘의 이번 대선을 좌우할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일종의 비장함마저 느껴지는데요.

만약 조사 결과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왔을 경우 후보직을 김 후보로 유지하게 되지만, 한덕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 경우엔 한 후보로 교체냐, 그래도 김 후보로 가느냐 결정을 해야 합니다.

지도부는 한 후보로의 교체에 힘을 싣고 있지만 의원들 중 일부는 정당성이 부족하다며 반대하고 있어 결론이 주목됩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방금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법원에서 정당의 폭넓은 정치활동의 자율성을 인정한 만큼 내일 전 당원 투표를 거치면 후보 재선출이 가능하다"며 교체에 힘을 실었습니다.

제가 의총을 앞두고 의원들을 만나보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주로 초재선 의원들은 한 후보로의 교체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었고, 일부 중진 의원들은 법적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가는 건 어렵다고 반대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이곳 의총장 앞은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강인재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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