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뿐만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집권 대비 예산 플랜도 짜기 시작했는데요.
새 정부 출범 5개월 뒤 열리는 APEC 회의 예산 증액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권 잡으면 2차 추경 이야기도 나옵니다.
정연주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APEC 대비 추가경정예산을 정부안보다 약 94억 원 늘렸습니다.
늘어난 예산은 경주박물관 야외경관 개선, 경주시내 숙소 시설 개보수 등에 배정됩니다.
APEC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APEC 의장국 운영 사업 1개 세부사업에 대하여 94억 3800만원을 증액했습니다. APEC 만찬장 조성 사업에 만전을 기하도록..."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예산을 증액하지 않으면 잘못하다간 정권 출범하자마자 잼버리 꼴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APEC 회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추경 심의와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내용이 금액도 적고 일부 내용이 부실한 것이 사실이지만 되도록 정부 원안을 통과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출범했을 때를 대비해 추경 예산을 삭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새 정부 출범 직후 2차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재명 경선 후보 캠프 인사는"최소 20조 원 이상의 2차 추경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