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원샷 단일화를 어제(23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4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어제 저녁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원과 국민들이 대선 승리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원샷 경선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남들은 예선을 거쳐서 왔지만 또 결승을 하자고 하니 (선거) 원칙에는 어긋난다"면서도 "하지만 당원과 국민들이 요구하니까 저도 원샷 경선을 수용해서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일(25일) 채널A가 주관하는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선 한동훈 후보와 홍 후보가 맞붙는 것과 관련해선 "처음에는 좀 설렁설렁 하려고 했는데 김문수 선배가 당하는 거 보니까 저렇게 놔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내일은 좀 야무지게 토론을 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도 열어뒀습니다. 홍 후보는 "마지막 투표하기 전까지 (이 후보와) 단일화해야할 것"이라며 "이 후보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나눠봤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홍 후보는 "제가 선출직만 8선을 했고 나라에 많은 혜택도 받았다"며 "혼란된 정국을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정리할 기회가 생기지 그렇지 않은 사람 올려본들 이 혼란된 나라를 수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하고 대화도 해서 나라를 부드럽게 순조롭게 끌고 있는 사람이 나라를 맡아야 될 때"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