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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조율

2025-04-26 19:27 사회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검찰과 별개로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의혹을 밝혀내겠단 입장입니다.

이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출석 의사를 타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명태균 통화 녹취(지난 2022년)]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김 여사 측은 아직 조사 일정에 관해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직접 출석하는 안도 배제하지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 응할 경우, 시기는 다음 달이 될 전망입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도 재수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다시 한 번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수사팀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 주가조작 실행범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어서 이 사건으로 김 여사를 소환하는 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헌재 파면 결정으로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명태균 사건이나 지난 대선 당시 허위 발언 의혹으로 조사를 받을 여지가 생겼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관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와서 수사 시늉을 하는 검찰에 진정성을 기대할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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